<태국의 차 생산지 : 매쌀롱>
차를(자가용) 타고 치앙라이에서 매쌀롱을 다녀오면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길을 모르는 사람은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가게 되는데, 매쌀롱 가는길은 두가지가 존재한다.
아래 그림처럼
1. 1번 도로를 타고가다 1089도로를 타고가다 중간에 산길로 올라가는것(산악용 차량만 가길 추천)
2. 1번도로-> 1130도로 -> 1234번 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롯뚜 및 성태우, 차량들은 이길을 이용)
구글 지도의 특징이 가까운 빠른 길로 안내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비정상적인(?) 길이라도 어디든지 안내를 하는 치명적 오류가 있다.
치앙라이에서 구글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갔기 때문에,
포장이 잘된 편안한 길을 놔두고 산악용 자동차 동호회에서 좋아할 만한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도를 따라 가다 보면 꺽어지는 길이 나오게 되어있는데,
요기 입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이 있다면 이길로는 절대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올라가기 너무나 가파르고 비포장인데다가, 비가 많이오면 산사태가 날지도 모릅니다. 중간에 흙이 무너저내려 도로 반쯤 덮인 경우도 있었네요.
가뜩이나 힘이 약한 cng차량을 이용하여 갔으니, 중간에 멈추면 오도가도 못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cng 가스를 이용하니 왕복 120밧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입구의 고산족 할머니 태워드릴걸 그랬나??>
올라가는 입구에 고산족 할머니가 태워달라고 하였지만, 뒷자석에 짐이 가득이라 태워드릴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마약을 실었는지 경찰이 나타나 자세히 검사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차량이라곤 픽업트럭만 어쩌다 한대씩 다니지, 주로 오토바이가 다닙니다.
길도 명확치 않아서 중간에 오토바이 타고 가는 젊은이 두명이 매쌀롱 거의 다 도착할 때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길안내를 해주었네요.. 정말 친절한 젊은이들 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가자 드디어 산위에 마을 매쌀롱에 도착하였습니다.
매쌀롱의 중심.. 세븐일레븐앞에서 고민하던중, 펀펀 게스트 하우스에 묵기로 했습니다.(세븐일레븐 바로 옆골목에 위치)
50밧짜리 게스트 하우스의 열배 가격이지만 편안하고 깨끗한 곳에서 쉬고 싶어 결정했습니다요.
<매쌀롱 중심 쎄븐 일레븐>
<펀펀하우스 전경>
<다음날 아침 펀펀 하우스- 중국풍 건물에다. 아줌마 역시 중국인입니다.>
<게스트 하우스 창문을 열고 바라본 풍경>
숙소는 깨끗하지만 손님이 아무도 없네요. 일요일 다음날이기 때문에 태국인들도 방빼고 돌아가서.. 주인아줌마가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한낮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습니다. 산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공기가 좋구요.
근데 도착하자 마자 소나기가 옵니다. 잠시 쉬었다 나가야 겠네요..
매쌀롱의 거의 모든 숙소는 에어컨이 없는데, 그래서 습기밴 곰팡이 냄새 같은게 납니다.
동남아에서 에어컨이 없는 서늘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거의 이런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베트남의 달랏도 그렇구요.
하지만 창문이 두군데나 있어 창문을 열어놓으니 맞바람이 불고 환기도 잘되 시원합니다.
어느덧 비도 그치고, 출출하니 매쌀롱에서 제일 유명한 운남면교관에서 국수를 먹어봐야지요!!
<운남면교관 실내 모습-현지인들도 많이 사갑니다.>
완탕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드디어, 맛있는 면이 나옵니다.
주위점은 고추가루 많이 넣으면 너무 매워 못먹으니,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맛은 우리나라 칼국수 맛과 흡사하며, 완탕과 국수가 들어있지요. 그리고 중국식 김치(?)를 줍니다.
아 맞다!! 그전에 식당 할아버지가 뜨거운 Tea를 먼저 주네요.
<차와 첫날 점심에 먹은 완탕밀면>
면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 그날 점심엔 밀국수를 먹었고, 다음날 아침에 쌀국수로 먹어봤습니다.
<완탕쌀면을 고추기름 조금넣고 먹으면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완탕은 어디서 사오는 것이 아니라 아줌마가 직접 만들고 있었습니다.
매쌀롱은 방콕에서 895km 떨어져 있다고 써있네요. 아마도 거의 최북단이 아닐까 합니다.
산능선을 따라서 마을들이 몰려있고, TMB은행이 있는 근처로 해서 리조트와 기념품 판매점, 학교, 고산족이 파는 채소와 과일(패션푸룻,아보카도 등등..), 아카다미아 열매등등..
아보카도는 키로에 30밧정도 했었네요. 아침시장에서는 패션 푸룻 키로에 10밧에 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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